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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본회의 추가개의 요구에 더민주 “진정성 없는 정치공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누리당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추가개의를 요구한데 대해 ”진정성 없는 정치공세“라고 즉각 반발했다.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여당은 테러방지법의 불법적인 직권상정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다 생략하고 ‘민생법안’을 논의하자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 “그들은 민생법안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진정 서민을 위한 법안인지 우선 의문”이라며 “재벌을 위한 법안을 내면서 민생법안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법적인 직권상정에 대한 여당의 사과와, 법안들의 독소조항을 수정하고 바꾸겠다는 전제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런 것 없이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는 것은 복잡한 당내 사정을 덮고 가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은 5일 얼마 남지 않은 2월 임시국회 동안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법안 등 민생법안을 마저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선거 국면이기는 하지만 정치권이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관련 법안에 대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원유철 원내대표가 제안했듯 야당은 경제법안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선거가 모든 정치이슈를 빨아들이고 있고 야권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연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은 민생문제, 일자리 문제와매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선거법이 통과됐다고 선거에만 올인하지 말고 며칠 남지 않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가 할 일을 다 하자”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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