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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청와대ㆍ백악관 잿가루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다음 달 실시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겨냥해 “청와대와 백악관을 잿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쌓이고 쌓인 증오와 분노를 총폭발시키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적용될 ‘작전계획 5015’와 이른바 ‘참수작전’을 거론하며 “증오와 분노를 핵폭발처럼 터뜨리게 하는 용납 못할 특대형 죄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최첨단 타격 수단들에 만장약된(가득찬) 것은 우리의 증오와 분노”라며 “일단 명령이 내리면 그 증오와 분노는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소굴들을 잿가루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라는 또다른 제목의 기사에서는 최근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을 거론한 뒤 “천만 군민은 그가 누구든 우리의 존엄 높은 최고 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빈말을 모른다. 한다면 하는 것이 선군조선의 본때”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에도 노동신문의 ‘특대형 도발의 대가는 무자비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의 정밀타격 수단들이 보복의 불을 토하기만 하면 청와대 지하방공호같은 것은 순식간에 무덤으로 변할 것이며 태평양 건너 백악관이라고 안식처가 될 수 없다”며 청와대와 백악관을 겨냥해 위협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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