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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대전차유도무기 시찰…황병서 수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전차유도무기 시험사격 시찰에 나섰다.

척추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도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 16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개발한 반땅크유도무기(대전차유도무기) 시험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시험사격은 휴대용 레이저 유도반땅크로케트(대전차로켓)의 비행 조종성 및 명중성과 로케트의 집초 및 열압 전투부의 위력을 판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로케트가 사거리가 세계적으로 제일 길다고, 명중성을 보아도 마치 저격수보총으로 목표를 쏘아 맞히는 것처럼 대단히 정확하다고, 장갑관통 능력과 파괴력이 놀랄만한데 아무리 특수복합장갑을 뒤집어쓰고 기동력과 타격력에 대하여 발전됐다고 자랑질해대는 적 땅크, 장갑차들도 우리의 반땅크 유도무기 앞에서는 삶은 호박에 불과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경량화가 실현돼 임의의 장소에서 적들을 기습타격할 수 있으며 정밀성과 놀랄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여 이 무기는 나무랄 데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 알맞은 주체무기”라면서 “이 하나의 주체무기만 놓고 보아도 우리 당의 무장장비 정밀화, 경량화 방침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 것을 알수 있다”고 치하했다.

또 “이제는 빨리 다량계렬 생산에 들어가 유사시에 적 땅크, 장갑차 사냥전을 본때 있게 전개해야 한다”며 “이 무기체계를 개발완성한 과학자, 기술자, 로동계급이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국방력 강화의 자랑찬 성과로 빛내기 위한 군수공업전선의 70일 전투의 서막을 장엄한 포성으로 열어 제꼈다고(열어 젖혔다고) 정말 힘이 난다”고 치하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리명수 군 총참모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용원ㆍ홍영칠ㆍ김창광ㆍ김정식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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