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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과테말라행 불가피” 국회 개점휴업론 의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사진>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예정된 과테말라 방문 일정에 대해 “시기는 좋지 않지만, 특사를 바꾸 경우 외교적 결례를 범하게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4일 열릴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테말라행의) 타이밍이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대통령 특사 자격이 결정된 12월 당시에는 1월 8일 임시국회 마지막 날까지 (모든 쟁점 사안이) 끝날 것으로 알았다”며 “과테말라는 중남미 외교전략에 중요한 나라다. 지금 특사를 바꾸면 외교적 결례를 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과테말라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많이 도와주는 나라”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비판하고 우리 입장을 지지해줬다”며 과테말라와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과테말라 방문 기간에 취임식 참석 외에도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지난 11일 여야 원내지도부 ‘3+3 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 막판 협상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 원내대표가 국회를 비움에 따라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도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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