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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위안부 협상 규탄대회…朴대통령 사과ㆍ尹외교 사퇴 요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에 대해 굴욕협상으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결의문은 먼저 “이번 합의는 밀실에서 추진된 굴욕적ㆍ졸속적 협상”이라며 “양국 권력자의 담합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위안부협상 결과를 강하게 비판하며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31

이어 “이를 용인한다면 진실규명도 명예회복도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가해자의 망각과 왜곡에 맞서 피해자가 동의하는 ‘최종적 해결’에 이를 때까지 국민과 더불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위안부협상 결과를 강하게 비판하며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31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는 가해자의 공식사과와 법적책임,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그 어느 것도 얻지 못한 이번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무효임을 즉각 선언하라”며 “박 대통령은 주권국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정부의 수반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굴욕적인 협상으로 피해자의 명예 회복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윤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며 “한일 양국 정부는 전쟁 성범죄를 눈감고 인권과 평화를 위협하는 반인권 반평화 합의를 폐기하고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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