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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安 노동개혁 입장 밝혀라”…安 압박하는 속내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입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압박이다.

안 의원 입장에선 쉽지 않은 숙제다. 노동개혁에 찬성하면 여당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 반대하면 탈당한 야당과 정책 선명성이 떨어진다. ‘법안 발목잡기’란 프레임에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안 의원도 포함시킬 수 있다. 안 의원의 입장을 압박하는 배경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노동개혁법 등에 대해 안 의원은 어떤 입장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신당 창당 이후 안 의원이 보여준 행태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정치적 수사만 고장 난 라디오처럼 일주일 내내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리당략에 휩쓸려 발목을 잡을지, 아니면 적극 협조할지 분명히 입장을 표명하라”고 말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역시 “안 의원도 노동개혁법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무작정 반대하는지 연내 통과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이 말하는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면 국가 쟁점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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