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에스토니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국가별 교역 통계를 인용, 북한이 지난10월 3만8336유로(약 5000만원) 규모의 전나무 원목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한달 앞선 지난 9월에는 11만1407유로 어치의 전나무 원목을 수입했다.
RFA는 “북한이 들여간 목재의 정확한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에스토니아가 고급 원목 산지인 점을 고려하면 건축 및 가구 제작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FA는 이어 “최근 들어 평양 중심부에 대규모 고급주택단지인 미래과학자거리가조성되는 등 고급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06년 에스토니아로부터 3만6833 유로 규모의 종이와 판지 등을 수입한 적이 있지만 원목 수입은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라고 R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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