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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열에 여섯 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은 통일 이후 한국사회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국 초·중·고 704개교 학생 11만9551명과 교사 4672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63.1%로 집계됐다.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가 73.9%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59.6%), 고등학생(49.2%) 순이었다.


‘통일 이후 사회변화’를 묻는 질문엔 조사 대상 학생의 54.2%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어려워질 것’이란 응답은 27.5%, ‘지금과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17.2%로 낮았다. 역시 초등학생(65.7%)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50.8%), 고교생(29.2%) 순으로 나타나 상급생일수록 통일 이후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학생들이 꼽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탈피(26.6%), 국력이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25.0%), 한민족(16.6%), 이산가족 문제 해결(15.7%) 등이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사회혼란(30.8%), 북한체제 거부감(28.1%), 경제적 부담(21.0%), 남북한 이질감(7.4%) 등이 꼽혔다.

남북통일이 어려운 이유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28.7%), 변하지 않는 북한 체제(23.3%), 남북한 차이(20.2%), 경제적 부담(12.7%), 통일 필요성 인식 부족(7.4%)등이었다.

북한을 어떤 존재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학생의 50.5%가 ‘협력대상’이라고 답했고, 북한 주민에 대해서도 ‘지원대상’(43.2%)과 ‘협력대상’(28.4%)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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