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사무총장은 “안철수 의원이 어제 두 번째 창당을 선언했는데, 국회는 야당의 발목 잡기로 경제활성화법 등이 풍전등화인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들은 목이 빠지게 (국회가) 법안 처리의 책무를 다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의 시계는 당장 먹고사는 것이 급한 현재에 맞춰져 있는데, 안 의원의 시계만 2017년 대선에 달려가 있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황 사무총장은 또 안 의원이 “신당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 ‘정권 교체’라는 낡은 구호만을 외치면 국민은 실망할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 없이 애매모호한 말만 반복한다면 신당은 공허한 바람이 될 것이고 국민의 냉엄한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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