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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8ㆍ25합의 동력 이어나갈 것”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최근 남북 당국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8ㆍ25합의의 동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17일 홍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남북 당국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해 실질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여러 사업들을 폭넓고 진지하게 협의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우선 합의를 강하게 주장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희일비하지 않고 8ㆍ25합의로 확보된 남북관계 발전 동력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남북간 신뢰를 구축해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자동차는 4개의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돼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며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여러 갈래의 생각들이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올해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 개설’을 주요 대북정책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남북 간 대화채널과 민간 교류협력의 통로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국민의 눈높이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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