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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적 재난의료 군, 관 공동대응한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가적 의료 재난이 발생하면 군과 관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7일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의료 위기 사태 시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는 국가적 외상 및 재난의료 발생 시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서로 보유하고 있는 ▷재난의료 대응 관련 장비와 시스템 공동활용 및 정보공유 ▷재난 의료 관련 인력,학술, 기술정보 상호 교류 ▷외상 및 재난의료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및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군의무사령부가 세계군인체육대회 당시 선수촌을 둘러보고 있다.


두 기관은 향후 공공의료 및 군진의학 분야 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임상, 정책분야 증진 및 발전을 위한 의료인력 및 의료지원인력의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초, 임상, 정책분야에 관한 공공연구 및 워크숍과 세미나 등의 학술교류도 활발히 해나갈 계획이다.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은 “두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이나 대형재난에 대비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상황 발생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정립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메르스 사태와 같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종결 단계까지 상호협력할 수 있는 세부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준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참석해 양 기관이 지속 교류 및 협력하기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실시된 업무협약식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군 의료 컨트롤 타워인 ‘의료종합상황센터’ 소개, 원격의료시스템 견학, 의무후송헬기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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