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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서울ㆍ부산 찍고 광주로…安風 진원지서 세 규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혈혈단신으로 허허벌판에 나서 독자 정치세력화를 시도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광주ㆍ전북을 찾는다.

안 의원측은 16일 공지를 통해 안 의원이 17~18일 1박2일간 전북 전주와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지난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정치활동 재개를 알리고 15일 고향인 부산을 찾은 연장선상의 광폭행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18일 1박2일간 ‘안풍(安風)’의 진원지인 광주ㆍ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사진은 안 의원이 16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안 의원은 광주ㆍ전북 방문에 앞서 16일에는 다시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희망나눔 연탄배달 행사를 가졌다.

안 의원으로서는 자신의 지역구와 고향에 이어 ‘안풍(安風)’의 진원지이자 여론조사 결과 안 의원에게 여전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호남을 찾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18일 1박2일간 ‘안풍(安風)’의 진원지인 광주ㆍ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사진은 안 의원이 16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안 의원은 전주에서는 지역 기자, 한옥마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광주로 이동, 지역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광주은행을 방문하고 시민사회와 청년, 환경미화원들을 만난다.

또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 및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17일 5ㆍ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리는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대회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안 의원의 측근들이 무등에 상당수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세 규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안 의원은 16일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이 국민들을 위해 보다 더 혁신하고 바뀌어야 한다”며 “그런 일에 제가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면 국민들을 위해 바람직한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분열상에 대해 사과하고 상향식 공천제도 등을 제시한데 대해서는 “제가 평가할 입장이겠느냐”면서 “국민들 시각으로 정말 좋은 후보를 공천해 우리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가능하다면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만 탈당 과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지막까지 문 대표가 당을 위해 어떤 제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한마디를 해주기 기대했다”면서 “마지막까지 듣지 못했다. 아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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