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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구당모임 “이대론 총선 못 치러…文, 무한책임져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모임인 구당(救黨)모임이 14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을 두고 촉발한 당 내홍과 관련 “문재인 대표는 당대표로서 작금의 상황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를 종용했다.

구당모임은 이날 오후 “당의 분열과 혼란을 수습하기 위하여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이 난국을 풀어야 할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구당모임은 문 대표를 향해 비난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이들은 “당대표로서 분열의 위기에서 무한책임을 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설득과 하소연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치의 유연성도 보여주지 않으며 다시 상대의 양보만을 압박하여 타협과 협상의 여지를 없앴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중심이 돼 만든 ‘구당 모임’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러면서 “문재인대표는 당내의 혁신과 책임정치요구에 대하여 공천이나 요구하는 세력으로 매도하여 당내분열을 가속화시켰다”며 “안철수의 혁신안을 전면비난하다가 실기 후에 전격수용하는 것이야말로 형용모순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문 대표 측근을 향해서도 “대표측근들 역시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당내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어 분열의 틈을 더 크게 만들었다”며 질타했다.

이들은 끝으로 “당이 백척간두에 선 만큼 중진의원들이 앞장서서 60년 전통의 새정치민주연합을 살려낼 것을 요청드린다”며 “우리 구당모임소속의원들은 분열의 위기를 혁신과 통합으로 극복하여야 한다고 확신하면서 이를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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