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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김 “美, 北 제안한 평화협정 관심없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잇따라 제안하고 있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를 일축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비핵화와 인권에 대한 지속적 도전’을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 “북한과 협상할 경우 우선적 초점은 비핵화가 돼야 한다”며 평화협정 체결 대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협상의 목표가 비핵화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며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어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솔직히 현재로서는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북한과 협상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리수용 외무상이 이달 초 유엔총회 연설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미국을 상대로 연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지 20시간만에도 외무성 성명을 내고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지만, 핵무기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인권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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