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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산상봉 앞두고 적십자 중앙위원장 전격 교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통일부는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적십자회 중앙위 명의 통지문을 통해 위원장이 강수린(63)에서 리충복(61)으로 교체됐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리충복 신임 위원장은 2013년 5월부터 북한 적십자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2월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당시 북측 상봉단장으로 나섰던 인물이다.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부국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 전 위원장은 1990년 남북고위급회담 수행원으로 참가했고, 2007년 11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수행한 대남사업 부문 고참급 인사로 2013년 5월부터 북한 적십자 중앙위 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북한이 오는 20일 예정된 금강산 이산상봉 행사를 불과 일주여일을 앞두고 행사 핵심관계자인 적십자 중앙위원장을 교체한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리 신임 위원장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황병서 군 총정국장 등이 전격 방문했을 당시 실무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이산상봉 이후 적십자 회담 등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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