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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강원지사 실신 “과로 누적…오찬 중 반주도”
[헤럴드경제]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 답변을 하던 최 지사는 도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다 고개를 숙이며 잠시 실신했고 측근들이 부축해 자리로 옮겨 앉았다.

최 지사는 곧바로 집무실로 옮겨 휴식을 취했지만,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께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계자에 따르면 최 지사는 이날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오찬 중 술을 마신 것 으로 알려졌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이번 일은 몸이 안좋거나 의회를 무시한 처사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의원들과 협의해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성 의장은 본회의를 정회하고 비공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도청 대변인은 “어제 밤에 잠을 못 잔데다 최근 계속 과로로 몸이 좋지 않았다”며 “점심 식사때 술은 약간의 반주 정도만 했을 뿐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최 지사가 위촉한 명예도지사가 검찰 수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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