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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쓰촨성 폭동, 200 명 부상 입어...300 명 구속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쓰촨(四川)성 린수이(鄰水)현에서 지난 16일 당초 린수이현을 지날 계획이었던 고속철도 노선이변경됐다는 시위에 나선 주민이 경찰과 충돌해 200명 이상이 부상하고 300명 이상이 구속됐다.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 인권 민주화 운동 뉴스센터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6일 당초 린수이현을 지날 계획이었던 고속철도 노선이 인근에 있는 전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고향 마을을 지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소문에 분노한 주민 5만 명과 진압경찰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언론이 인터넷에 게재한 동영상에는 돌을 던지며 저항하는 시위대가 경찰에 구타를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쓰촨성 당국은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을 촉구하며 “고속철도 건설 계획이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면서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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