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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병대 수송기 오스프리, 하와이서 착륙 실패로 1명 사망ㆍ21명 부상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해병대 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가 17일(현지시간) 하와이서 훈련 도중 착륙에 실패해 해병대원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 날 오전11시에 수직착륙에 실패했다고 제15 해병원정대가 밝혔다. 관련 당국은 부상을 입은 해병 대원들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15 해병원정대는 캘리포니아주(州) 캠프 펜들턴에 주둔해 있으며, 하와이에서 약 한주간 훈련을 실시하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 목격자인 킴벌리 하인드는 오스프리 3대가 라니카이 언덕 공군 기지에서 먼지를 일으키며 이륙하는 것을 봤으며, 그 다음에 연기와 함께 불이난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오스프리는 레이더, 레이저, 미사일 방어체계를 장착했으며, 각 전투대원 24명을 태울 수 있다. 보잉과 벨, 텍스트론이 합작 설계한 오스프리는 2000년에 두차례의 시험비행 중 추락해 23명의 해병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오스프리는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됐다. 일본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에도 24대가 배치돼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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