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독서로 軍을 바꾸자” 국회 병영특위, 1호 독서카페 기증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8일 국회본청 앞 행사장에서 군 장병들의 독서생활 증진과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병영 독서카페 릴레이 나눔 운동’을 개최했다.

독서를 통한 인성증진으로 잘못된 병영문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군 복무 기간동안 기른 독서습관을 통해 국가 경쟁력도 제고하자는 취지로 나눔 운동을 시작한 병영특위는 이날 ‘1호 독서카페’를 강원도 철원 최전방 GOP소초인 3사단 18연대 1대대 15소초에 기증했다.

컨테이너형 병영 독서카페는 한국공간디자인학회(나혜영 명지전문대학교 교수)의 재능기부로 디자인됐다. 냉ㆍ난방 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장병들의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카페에서 열람될 도서들은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대표이사 김성재)의 후원으로 카페당 600~1000여권의 추천 도서가 제공될 예정이다.

독서카페 나눔 운동을 주도한 정병국 병영특위 위원장은 “군의 문제는 군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병영 독서운동은 장병들로 하여금 자기계발의 지성과 자기성찰의 인성을 갖추게 해 성공적인 군 생활은 물론, 사회 문제 해결과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올해 안에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최전방 GOP소초 350곳 전체에 병영 독서카페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릴레이 나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2ㆍ3호 기증자로 정의화 국회의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여하기로 했고, 각계 인사와 기업으로부터 50여개의 독서카페 나눔이 확정됐다”며 나눔 운동이 앞으로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정병국 위원장과 병영특위 위원들(새누리당 황영철, 김용남, 김종태, 박명재, 윤명희, 신의진, 이채익, 홍철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김광진, 남인순, 도종환, 민홍철, 백군기, 윤후덕, 이학영 의원)은 ‘1호 병영 독서카페’를 기증했고, 실제 소초에 전달될 컨테이너형 병영 독서카페를 국회에 전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한민구 국방장관을 비롯해 여야 병영특위 위원들과 군 관계자 및 장병들이 참석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