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약전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약전기계공장은 평양시 만경대 구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사일 등 군사장비에 필요한 전자설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수용 전자설비를 생산하는 평양약전기계공장을 찾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거해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식대로’ 새 제품을 개발할 것을 독려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
김 제1위원장이 평야약전기계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새 제품개발에서 성과를 거두자면 기성관념에 사로잡히거나 남들을 따라갈 생각을 하지 말고 주체적인 관점과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거해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식대로 새 제품개발사업을 다그쳐야 약전기계제품 생산의 주체화,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자면 CNC(컴퓨터수치제어)기계 등 모든 설비들을 만가동, 만부하로 돌리며 낡은 설비들을 현대화해 적극 이용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제품진열실, 가공직장, 조립직장 등을 둘러본 뒤 공장기동예술선동대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시찰에는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군수전담) 부부장과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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