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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KN-08 3단 구조 추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개발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이 3단 추진체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의 존 실링 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실링 연구원은 KN-08의 1단 추진체가 스커드 탄도미사일에 쓰인 엔진 4개로 구성되고, 2단 추진체 동력은 구 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사용된 엔진 1개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3단 추진체는 R-27 미사일의 궤도수정용 보조엔진 2대가 사용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링 연구원은 KN-08 미사일 제원과 관련해선 길이 약 17m, 아랫부분 지름 1.9m로 추정했다.

북한은 2012년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태양절’과 201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인 ‘전승절’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에서 KN-08을 선보인 바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시험발사하지는 않았다.

KN-08의 사거리는 최대 1만2000㎞에서 최소 6000㎞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링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북한이 2020년까지 초기 작전수행능력을 갖춘 20~30기의 KN-08 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최대 사거리를 1만5000㎞까지 늘려 미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개량형 KN-08 미사일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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