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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사, 공약실천계획서 ‘B등급’…“도민 의견 정례적으로 청취해야”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사진> 경남지사의 공약실천계획서가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7일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B등급(80~84점)을 받았다. 이는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3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위권에 속한다.


이번 평가에서 90점 이상(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서울 대구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제주도이다. 부산 대전 울산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는 A등급(85~89점)을 받았다.

경남도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은 인천 세종시 충청북도로 C등급(75~79점)을 받았다.

시도 교육감들의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한 평가에선 경상남도 교육청은 B등급을 받았으며, SA등급을 받은 곳은 광주광역시교육청이었다.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의 공약과 관련해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분야별 투자계획은 수립했으나 재원조달방안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가단은 특히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도민들의 동의(공감) 및 만족도에 대한 의견을 정례적으로 청취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공약실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priority)의 기준을 먼저 제시하여야 하며, 가능한 한 인기영합주의, 단선적 정책결정을 지양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선5기 경상남도의 공약이행 현황은 2013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총 48개 공약 중에 완료공약 6.25%(3개), 이행후 계속추진 10.42%(5개) 등 16.67%(8개)가 완료ㆍ이행 공약으로 분류된 바 있다. 민선5기 때의 재정확보 부분을 살펴보면, 재정계획은 23조3487억원이었으나 확보된 재정은 3조6174억원으로 나타나 재정확보율은 15.49%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홍 지사는 지난해 선거에서 매니페스토본부에 8대 공약으로 ▷주요 안전시스템 정비 ▷부패척결과 청렴도 제고 ▷서부권 개발(14조원) ▷6개 권역 18개 시군 성장 동력 확충(31조원) ▷도내 대학생 취업 협약과 기업 트랙 확대 ▷작은영화관 설치 및 통합도서서비스 구축(136억원) ▷소외계층 지원 확대, 독거 및 저소득 노인 생활 지원(22억원)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및 수출기업 확대(964억원)을 제출한 바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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