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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지한파 의원, “아베, 美서 군 위안부 언급 피할 수 없어”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미국 하원 대표단 일원으로 방한했던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미 중 군 위안부 문제 언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랭글 의원은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군 위안부 문제가 이미 제기된 만큼 답변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랭글 의원은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의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이다.

랭글 의원은 “현재로는 아베 총리가 상ㆍ하원 합동 연설에서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추측하진 않겠다”며 “방미 기간동안 개별적으로 아베 총리와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위안부 문제의 민감성과 깊은 본질은 한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가능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직접 양국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는 높은 우선순위로서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싱턴 내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위안부 문제 제기를 두고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악의 인권문제에 어떻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겠느냐”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이 협상장에 나올 수밖에 없도록 중국을 포함해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경제적 압력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랭글 의원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과 함께 10명으로 구성된 하원 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1일부터 2박3일간 방한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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