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CBS방송 보도에 따르면 러셀 크로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을 만난 적도, 악수 한 적도 없다”며 “그러나 잭슨은 2~3년간 내가 어디로 가든지 투숙하는 호텔마다 찾아내 전화를 걸고는 우리가 10살때나 하던 식으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전화를 걸어 ‘거기 벽(壁) 선생님 계세요? 벽 부인은요? 다른 벽 씨 계신가요? 지붕을 떠받치는게 뭘까요?’라는 식으로 장난쳤다고 회상했다.
러셀 크로는 앞서 2013년에도 마이클 잭슨이 살아있을 때 그로부터 장난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강한 어조로 ‘비상상황이 발생해 건물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잡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크로는 당시 황당해 ‘누구세요?’라고 물으면 잭슨이 ‘안심하세요, 러셀, 농담이었어요. 저 마이클이예요’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자신의 대저택 네버랜드에서 아이들과 지내기를 좋아했던 마이클 잭슨은 이로 말미암아 여러차례 아동 성추행을 했다는 공갈협박과 고소를 당해야 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증거를 찾지 못했고, 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마이클 잭슨은 특히 자신의 아들을 성추행했다면서 합의금을 요구했던 아서 챈들러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사건을마무리지어 의심을 샀지만 나중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문제의 아이가 성장해 “아버지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날조된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모든 오해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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