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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관광지에도 ‘사정의 칼’ 들이댔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관광지에도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중국의 관광행정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은 2일 전국 44개 관광지를 국가A급에서 퇴출시키고 12개 여행사의 영업허가를 취소했다며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서비스 질 등이 떨어져 관광객의 불만을 사고 있는 곳들이다.

여기에는 4A급인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臺)시 린청펑러위안(臨城豊樂園), 3A급인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 청황먀오(城隍廟), 3A급인 충칭(重慶)시 성덩(聖燈)산림공원 등이 포함됐다.

국가여유국은 또 5A급인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식물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렸으며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쳰다오후(千島湖)를 비롯한 5A급 관광지9곳에도 ‘경고’ 조치했다.

중국은 국가급 관광지를 1A급에서 5A급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인 5A급에는 서비스 품질과 기반시설 등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앞서 국가여유국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전국 관광지에 대한 서비스 실태조사를 벌여 기준에 미달하거나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시정을 명령하고 기한 내에 바로잡지 않으면 등급을 취소하는 고강도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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