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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의 70%, ‘정신적 이유’ 휴무 사유로 못 받아들여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저먼윙스’ 여객기의 추락 여파로 직원들의 ‘정식적 문제’에 대한 회사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설문조사에서 상사의 70%가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정신적 이유’를 휴무 사유로 인정해 주기 어렵다고 답해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AXA PPP 헬스케어가 1000명의 기업 오너, 대표이사, 상무이사, 선임 업무 관리자와 1000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이 분석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고위직에 있는 상사 5명 중 1명은 부하 직원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 그들의 업무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같은 맥락에서 정신적 문제로 병가를 낸 경우 상사가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등 정신적 문제로 쉬겠다고 한 것인지 물으면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대답한 일반 직원들의 비율은 39%에 그쳤다.

사실대로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참여자들의 23%는 그것이 자신에 대한 판단 잣대가 될까 두려운 것이 이유라고 말했고, 23%의 직원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문제는 사적인 영역에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15%는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인드’에서 직장에서의 건강 분야의 장을 맡고 있는 엠마 마모는 “이 같은 결과는 걱정스럽지만 놀랍지는 않은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직장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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