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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 1등 3년새 두번 당첨…억세게 운좋은 영국인 부부
확률 2830억분의 1 뚫고 행운
일생에 단 차례도 되기 어려운 복권 1등 당첨을 3년 새 두번이나 맞은 영국인 부부가 화제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사는 전 트럭운전사인 데이비드 롱(59)과 캐슬린 롱 부부는 2013년에 유로밀리언 1등에 당첨돼 상금 100만파운드(16억3000만원)를 받은 지 2년만인 지난달 27일 똑같은 복권 1등에 당첨돼 100만파운드를 또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영국 내 유로밀리언 판매를 담당하는 카멜롯은 같은 사람이 거액을 두번 받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로밀리언 1등에 두번 당첨될확률은 2830억분의 1이다. 이는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7480만분의 1), 상어에 물려 죽음(370만분의 1), 일란성 세쌍둥이(1170만분의 1), 번개에 맞음(30만분의 1),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1만2500분의 1) 등과 비교해 엄청난 확률이다.

하지만 당첨자 롱은 “나는 늘 내가 당첨될 줄 알았다”며 “내게 닥칠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 1등짜리 복권을 2.70파운드 당첨 짜리로 착각해 휴지통에 버려 자칫 100만파운드를 날릴 뻔했다. 당시 그는 신문이나 사보자는 마음에 휴지통을 뒤져 복권을 찾아다 상점에 갔다가 엄청난 당첨금액 소식을 들었다. 첫번째 복권 당첨금으로 부부는 약혼 12년 만에 결혼을 했다. 남편은 트럭 운전을 관뒀고, 3년간 병고를 치렀으며 부부는 여전히 이동주택에 살고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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