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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인재영입 실패…대안야당 건설 위해 몸 던지기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의원은 30일 “대안야당 건설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재보선 결과에서 빈 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아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야권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한 생각은?
=야권 분열이 아닌 야권 혁신이다. 현재 제1 야당이 가고 있는 길에 동의하지 않는다. 제1 야당이 정부가 됐을 때 과연 이 세상이 달라지겠는가. 세상이 달라질 수 있는 정당이 대안 야당이다. 지금의 제1 야당은 대안야당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하는대로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내가 국민모임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몸을 던지기로 했다.

▶왜 출마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됐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재 영입에 실패했다.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서을, 인천서강화을 모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국민모임이) 어제 창당 발기인 대회를 했다. 한달 뒤에 재보선 결과에서 빈 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 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저를 던지게 만들었다.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는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다. 저는 관악구 유권자들을 믿는다. 이번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성정당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과의 한 판 대결이다. 제가 도두가 돼서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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