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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객실서 미술작품 전시…AHAF 13일 홍콩서 개막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한국 주도로 100여 개의 호텔 객실을 미술 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행사가 오는 13일 홍콩에서 개막된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운영위원회는 10일 홍콩 까우룽(九龍)반도 하버시티 쇼핑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버시티 쇼핑몰과 공동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AHAF 홍콩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인 AHAF는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이용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황달성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호텔 객실 뿐 아니라 하버시티 쇼핑몰을 활용해 80여 개 아시아 갤러리의 미술 작품 500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한국 조각가 변경수와 김병진의 작품을 비롯해 일본 3D 아트의 창시자 마츠에다 유키의 작품 ‘왕의 휴가’, 설치 예술가 크리스토와 잔-클로드의 판화와 드로잉 작품 등이 마르코폴로 호텔의 118개 객실과 하버시티 쇼핑몰에서 선보인다.

전시 객실 중 50여 개 객실에서는 작가가 작업실이나 공방에서 한정판으로 복제한 판화나 사진, 영상,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한 아트페어(미술장터)도 특별 행사로 진행된다.

황 위원장은 “전통적인 전시장 대신 호텔 객실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미술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가 세계 최대 미술 시장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인의 교양 수준을 높이려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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