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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국방, “美대사 테러 전화위복 돼 한미동맹 더욱 강화될 것”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6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주요지휘관과 참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고 있는 연합사 훈련개념발전 예행연습(ROC Drill) 훈련장을 방문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관련, “대사 피습사건은 있을 수 없는 테러”라며 “매우 불행한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카퍼로티 사령관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테러가 한국 국민들의 감정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오른쪽)은 6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연합사 ROC-Drill 훈련장을 방문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 장관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에게도 “어제 발생한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위대한 한미동맹은 숱한 시련과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져 오늘에 이르렀다”며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미 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을 떠받치는 주춧돌로서 지난 60여 년 동안 적 도발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또 “주한 미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능력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특히 북한이 전날 리퍼트 대사 피습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한 미국에 대한 남한 민심의 ‘징벌’이라고 논평한데 대해 “스스로 테러 및 반인권 집단임을 자인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한‧미 ROC Drill은 키리졸브 2부 연습에 대한 개념을 발전시키고, 보다 효과적이고 성과 있게 실시하기 위한 사전 예행연습 차원에서 이뤄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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