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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리퍼트 테러 배후 철저히 조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는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관련해 단독 범행인지와 배후 여부에 대해 철저히 밝힐 것을 거듭 강조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백주대낮에 미국의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과 정부의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와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이 사람이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목적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단독으로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 모든 것을 철저히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일종의 상징적 테러로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010년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한 전력 등이 있는 만큼 엄밀 조사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찰은 김 씨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 “피습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주한 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민 대변인은 또 행사를 주관한 민족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과 관련해 “주최측도 이 사람이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 등을 밝히고, 정부도 앞으로 각별히 외교관들에 대한 안전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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