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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식량농업기구, 北 식량부족국 재지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식량부족국가로 재지정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FAO가 5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3월호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부족국가에 포함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FAO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작년 12월 보고서를 발간했을 때에서 변화가 없다며 북한 가구 대부분이 올해 영양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가뭄으로 쌀 생산이 전년보다 9% 줄어든 260만t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FAO에 따르면 북한은 지금까지 올해 식량부족분의 6%를 확보했다.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 초까지 확보한 곡물은 2만6200t으로 올해 추수기인 10월까지 필요한 곡물 40만7000t의 6.4%에 해당한다. 외부지원은 1700t, 수입은 2만4500t이었다.

FAO가 지난달 발표한 ‘북한 식량 수요, 공급 전망’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부족한 식량의 92%를 확보했다. 부족분 34만100t 가운데 31만3755t이었으며 대부분은 중국산 밀가루였다.

대북 인도주의 식량지원은 총 6만5152t으로 러시아가 밀 2만8700t, 중국이 강냉이 8300t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FAO 등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지원은 3만6385t이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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