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적 연합·합동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군 3함대는 이 기간 남해 전역에서 가상의 적 해상 전투세력을 격멸하기 위한 전술기동 및 연합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제주해경특공대가 참가한 가운데 해양차단작전을 펼치고, 우리 해군의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이·착륙하는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측 함정은 이어도 주변에서 기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는 우리 측에서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4400t급) 등 함정 10여 척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한다. 해경에서는 해경정 2척과 카모프 헬기 등이 나선다.
미국측에서는 알버레이크급 이지스 구축함 마이클 머피함, 시호크(MH-60R) 헬기 등이 참가한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다음달 2일부터 4월24일까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독수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수리훈련의 일환인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의 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미국 함정의 방한 일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머피함은 지난 25일 방한했으며 남해 3함대에 이어 서해 2함대, 동해 1함대와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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