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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 포테이토칩 샌드위치 카페…건강에는 ‘글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포테이토칩을 빵 사이에 넣어 먹는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미국 방송 CNBC는 14일(현지시간) 팝업스토어 형태의 포테이토칩 샌드위치 카페가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문을 열었다며 더이상 포테이토칩을 스낵으로만 즐기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카페는 문을 열자마자 두 시간만에 마련해 둔 포테이토칩 샌드위치가 모두 동이 났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35가지 맛의 포테이토칩을 샌드위치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리서치 회사인 민텔의 조사 결과 92%의 영국 성인이 지난 3개월간 포테이토칩 혹은 짠 양념이 된 스낵을 섭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포테이토칩은 포화지방과 소금의 함량이 높아 영국 심장 재단에서 지나친 섭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2006년에 진행됐던 캠페인은 영국 아이들의 절반이 하루 한 통의 포테이토칩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매년 5리터에 가까운 기름을 마시는 것과 비슷한 양이다.

민텔의 선임 애널리스트 리차드 포드는 “그럼에도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31%의 영국인들은 포테이토칩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몇몇 포테이토칩 회사들이 건강함을 표방한 포테이토칩을 출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포드 연구원은 “영국인 5명 중 1명은 요리를 할 때 포테이토칩을 샐러드의 크로통 등 다른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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