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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노벨평화상 사티아르티 아동 인권 문제 개선 촉구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1) 2014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는 전 세계 10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환경과 아동학대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대만을 방문한 사티아르티가 15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강연에서 “전 세계 10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안정한 교육환경과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개선만이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대만에서도 아동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육시설을 비롯해 가정폭력 등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곳곳에서 무력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일주일치의 전쟁비용이면 세계 10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대만은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대만도 어린이 인권 보호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르티는 지난 35년간 상업적 목적의 아동 노동착취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주도하면서 노예 상태에 있던 약 8만 명의 어린이들을 구재 재활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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