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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남북대화만이 유일한 길”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유일한 길은 대화 재개라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온두라스 등을 방문 중인 반 총장 측에 따르면, 반 총장은 유엔 차원에서 남북 대화 재개를 도울 것이며 남북한이 서둘러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사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

지난 14일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자성남 대사와 만나 반 총장의 이 같은 뜻을 북한 측에 전했다.

반 총장은 “남북 간 대화만이 상호 신뢰를 쌓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라는 견해도 당부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남북 대화를 제안한 데에 주목하고 있다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아슨 부총장은 이날 만남에서 “광복 70주년인 올해가 한반도에 뜻깊은 해”라며 “유엔은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데에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임시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고 북한이 최근 미국을 상대로 제안한 것과 관련,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를 “암묵적 위협”이라고 즉각 거부한 건 섣부른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의도를 탐색할 시점’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 세계의 핵확산을 제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북한의 핵개발을 막는 데 실패했다”며 “한 번 더 북한의 의도를 탐색한다고 해서 도대체 미국이 잃을 게 뭐가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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