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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대예측] 야권 정치지형 변화, 새정치 2월 전당대회… 2015년에도 야권 지형변화 불가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야권은 2015년 연초부터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권의 맏형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얼굴(당대표)을 새로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2월 예정돼 있다. 정의당도 오는 7월 새대표를 뽑는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역시도 정치세력화를 위한 재결집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신당’도 야권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2월 8일 전대에서 새 당대표를 뽑는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지 꼭 7개월여만이다.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빅2’로, 이인영 의원이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새정치연합 차기 당대표는 당선 직후 치러지는 4월 보궐선거에서 1차 평가를, 이듬해인 2016년 총선에서 본 시험을 치러야 한다. 특히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이 또다시 참패할 경우 당대표 직도 크게 흔들릴 공산이 크다. 문재인 의원이 출마선언과 함께 총선에 대해 “기필코 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한 것도,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대표직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때 새정치연합의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의 행보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야권에 새정치연합을 대신할 수 있는 ‘제3 신당’이 만들어지느냐, ‘호남권 신당’이 새롭게 꾸려지느냐 등이 정동영 신당의 선택지로 풀이된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 합류 세력의 무게감에 따라 정동영 신당의 성패가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건은 새정치연합이 당대표 선거 후 얼마나 새 체제가 안착되느냐 여부로 모인다. 기존 야권의 판이 흔들려야 후발 신당이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선 “정동영 신당은 성공하기 어렵다. 안철수로도 안됐던 것이 신당”이라고 관련 움직임에 경계를 보내고 있다.

당 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통진당도 민주노총 등 기존 조직을 추스르며 재차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한해 동안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은 새로운 당대표를 오는 7월 선출한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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