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ed. of 6, 12분), LED TV, 536.3×123.×6㎝, 2014 [사진제공=가나아트] |
이이남 작가가 동ㆍ서양의 명화에 ‘빛’을 부여한 신작들로 개인전을 열었다. 주로 LED TV를 매체로 했던 기존 작업과는 다르게 조각, 설치 등 오브제가 결합됐다. 밀로의 비너스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에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됐다.
트리 불빛이 반짝이는 강세황의 산수화는 물론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는 작품 등에서 시뮬라크르(Simulacreㆍ가상) 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시는 16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