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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할배’ 이순재가 파리 루브르를 간 이유…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2014년 ‘꽃보다’ 시리즈의 유행과 함께 여행이라는 테마가 사람들의 일상속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특히 여행지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해 현지의 유서깊은 미술품이나 문화재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꽃할배(꽃보다 할배)’ 4인방 중 한 명이었던 이순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행을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 사례를 들면서 “미술사나 미술가들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하고 봤다면 미술관을 찾는 의미가 남달랐을 것이라며 (다른 출연진에게도) 큰소리 치며 설명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공부는 자기 스스로를 풍요롭게 한다.

“무엇이든 공부하고 바라보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박학다식하게 알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여러 분야, 많은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삶이 굉장히 풍요로워집니다.”

여든의 이순재가 남긴 말에서 큰 울림이 전해진다.

오십 대에 접어 들어 미술사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한 외국계 회사의 중역은 처음에는 마케팅에 쓰려고 숙제하듯 미술을 공부했지만 이제는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주말이면 꼭 전시장을 찾는다고 한다. 


미술을 알게 되면서 평범한 거리의 풍경, 사소한 사물들도 달리 보이고, 그러면서 오감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미술을 알게 된 후 해외 출장길이 달라졌음은 물론이다. 전에는 쇼핑 외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없었는데 이제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각 도시의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는다.

미술을 어려워하고 멀리했던 이들을 위한 강좌가 열린다. 아트 클래스를 이끄는 이안아트컨설팅(대표 김영애)은 2015년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세계의 미술관’을 선정했다.

각 도시별로 미술품을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꼭 가봐야 할 세계의 뮤지엄’으로 1~2월 강좌의 문을 연다. 이태리,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과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그리고 미국 미술관까지 각 국가별로 주요 미술관과 작품을 상세하게 짚어보는 시리즈 강의이다.

모든 클래스는 이론 수업과 미술관 현장탐방 수업이 복합된 형태로,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가 직접 진행한다. 옛 정취 가득한 정동길에서의 미술 산책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클래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이며 총 8회차로 수강료는 40만원이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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