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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새해맞이 ‘국악 힐링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새해 1월 17일 오후 7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국악공연 ‘국악 힐링 콘서트’가 개최된다. 국악계에 큰 획을 그은 안숙선, 오정해, 고금성, 남상일, 서정금, 유태평양 등이 출연해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각기 다른 국악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계의 거장 안숙선은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본격적인 국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19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199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받으며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단가인 사철가와 흥보가 중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는 1992년에 미스 춘향 진에 선발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을 만나 소리꾼 송화역으로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다. 오정해는 이번 공연에서 ‘배띄워라’,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선보인다. 


고금성은 훤칠한 외모와 구성진 민요가락으로 잘 알려진 국악인이다. 최근에는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경기 민요는 물론 서도민요까지 소화하는 만능재주꾼이다.

MBC전주대사습 민요부문, KBS 국악대상의 민요상 등을 휩쓸었으며, 현재 강원 전통소리 연구원의 대표를 맡고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 이수일과 심순애’, ‘창부타령’을 열창한다.

남상일은 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현재 민속악회 ‘수리’의 대표이자 우리창극연구회의 회장, 서울문화재단의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장타령’, ‘희망가’, ‘흘러간 옛 노래’을 열창한다.

실력파 국악인 서정금은 현 국립창극단의 단원으로 국악계의 명품조연이라 칭송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오’,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준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소리꾼 유태평양도 출연한다. 유태평양은 만 6세의 나이로 3시간 30분에 달하는 흥보가를 완창해 유명해졌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전통음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심청가 중 하이라이트인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을 열창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1577-7766)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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