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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김장 비용 17만3000원… 작년 대비 0.3% 저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일 현재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17만3000원선으로 지난해(17만4000원)에 비해 약 0.3%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21만4천원으로 전년(21만7천원) 대비 약 1.2% 하락했다.

김치 재료 구입 비용을 지수화한 ‘김치지수’ 역시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4.1이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올해 기준지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년가격 23만4636원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다.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하락한 주요원인은 대부분의 채소류와 양념류 물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는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1% 늘고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충분한 상황이다.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20% 줄었지만, 재고량이 충분해 물량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굴은 올해 품질이 전년보다 좋아지고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늘어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aT 관계자는 “향후 김장비용은 채소류 및 양념류의 충분한 출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김장을 한포기라도 더 담가서 이웃들과 나눠먹으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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