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부채축소, 가계소득 상승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7년 내내 경제살리기를 외쳤다. 서민이 웃어야 경제살리기다”라며 “MB정부는 부자감세했는데 박근혜정부는 서민증세를 하겠다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부자감세 철회 없는 서민증세에 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갈수록 핍박을 받고 있다”며 “초이노믹스 경제이론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밥값 10만원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 노인, 인천 일가족 자살사건 등을 예로 들며 “우리가 새로운 빈곤시대에 직면해 있음을 박근혜정부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교섭단체연설에서 밝힌 ‘과잉복지’나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도 문 위원장은 “이제서야 복지정책을 하는 우리나라가 복지과잉 걱정할 때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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