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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민 올해 영양상태 소폭 개선"…美연구소
[헤럴드경제]올해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가 작년보다 조금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의 민간단체인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2014세계 굶주림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굶주림 지수는 16.4로, 작년의 18보다 소폭 낮아졌다.

굶주림 지수는 특정 국가 주민의 굶주림 정도를 0∼100 범위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굶주림이 심하다는 뜻이다.

북한의 올해 굶주림 지수는 네팔(16.4), 타지키스탄(16.4), 케냐(16.5), 짐바브웨(16.5)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굶주림 지수는 유엔 기구가 발표하는 각국 주민의 영양부족 상태, 5세 미만 어린이의 체중과 사망률 등을 토대로 작성된다.

북한의 굶주림 지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첫 해인 2012년 19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00년만 해도 북한의 굶주림 지수는 22.8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IFPRI는 굶주림 지수가 5 미만이면 ‘낮음’(low)으로, 5∼10이면 ‘보통’, 10∼20이면 ‘심함’(serious), 20∼30이면 ‘우려스러움’(alarming), 30 이상이면 ‘매우 우려스러움’(extremely alarming)으로 분류한다.


onlinenews@ha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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