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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4년간 철도차량 고장 575건…78%가 부품 부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올들어 하왕십리역 전동차 추돌사고 등 대형 열차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코레일의 허술한 열차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철도차량 고장발생건수는 5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별로 살펴보면 일반차량 고장은 58.4%인 336건에 달했고, KTX가 86건, KTX-산천이 83건으로 뒤를 이었다.

철도 차량고장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78.4%인 451건이 재질노후·불량, 제작 결함 등의 부품 부실이 가장 많았고, 검수소홀 같은 인적요인으로 인한 고장도 11.7%인 67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적요인으로 인한 고장 67건 중 검수소홀이 76%인 51건, 취급소홀이 24%인 16건으로 밝혀짐에 따라 코레일의 허술한 부품관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발혀졌다.

이같은 결과에 이 의원은 “코레일은 잇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차량고장의 주요 원인인 부품요인들에 대한 특별한 개선 대책 특히 부품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른 불량부품 납품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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