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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투기, 친러반군 미사일에 격추…“MH17기와 동일 미사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지역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군이 쏜 미사일에 정부군 전투기가 격추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스라브 셀레즈뇨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7일 밤(현지시간)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정부군 전투기 ‘미그(MiG)-29’ 한 대가 반군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고 밝혔다.

전투기는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시에서 북동쪽으로 25마일(약 40㎞) 떨어진 마을 예나키예보 인근에 추락했다.

또 조종사는 긴급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생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미그(MiG)-29 전투기의 모습 [자료=위키피디아]

이번에 미그-29 전투기를 맞춘 반군 미사일로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편명 MH17)를 격추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부크’(SA-11)가 유력하다고 셀레즈뇨프는 말했다.

미국 정부도 미사일이 반군 점령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충돌로 사망자 1400명, 부상자 4000명이 발생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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