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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년 만에 본사 이전, 피아트 크라이슬러 새 시대 열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가 토리노 시대를 마감하고 115년 만에 본사를 이전한다.

피아트는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와의 합병을 통해 합병법인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를 설립하고 1899년 이후 본사가 위치한 토리노를 떠난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아트 주주들은 합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으며 등기상 본사는 네덜란드에, 세법상 주소지는 영국에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피아트 홈페이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사 이전 후에도 이탈리아에 대한 사회적, 역사적 책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치오네 CEO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관리사무실과 직원들도 이탈리아에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년 내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연간 수익을 1300억유로(약 180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700만대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합병 법인의 생산량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위로 440만대에 달한다.

한편 지난 5월 합병법인 경영계획이 공개된 이후에 피아트의 주가는 15%가량 떨어졌음에도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오는 10월 중순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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