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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특별법 처리, 여야 지도부 2차 담판 시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7일 여야 지도부가 2차 담판에 나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민간인으로 구성되는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법체계를 흔드는 일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며 세월호특별법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수사권 부여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아 간사들의 협의 내용을 받아볼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2차 담판에 나설 계획임을 내비쳤다.

김 대표와 함께 전날 여야 지도부(당대표+원내대표) 세월호특별법 담판에 나섰던 이완구 원내대표도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상황이 고민스럽다”고 전제한 뒤 “그래도 우리(여당이)가 털어야 한다”며 법안 처리에 여당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아침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이라도 합의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이 노력해줄 것을)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는 세월호특별법 테스크포스(TF) 여야 간사들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2차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사들이 합의에 실패할 경우 7월 임시국회를 열어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관련 특위가 성사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사와 특위위원들에게 부탁했다”며 “혹시 합의가 안될 경우 7월 국회를 야당과 함께 공동으로 소집요구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끝내 막판 합의에 실패할 경우 공동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만약 이날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되면 사흘 뒤인 7월21일 개회돼 8월 19일까지 한달간 열리게 된다.

pdj24@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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