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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말7초 국립발레단장도 춤추는 연이은 대작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달말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와 다음달초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직접 무대에 서는 ‘나비부인’이 연달아 선보인다. 이들 공연은 예매를 서두르지 않으면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문병남 전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이 재안무한 작품으로, 투우사의 춤이나 부채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1000석 규모의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할 당시 공연 한달 전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일부 회차는 이미 R석이 매진됐다.

[사진제공=국립발레단, 크레디아]

키테리아역의 김지영, 김리회, 이은원과 바질리오역의 김현웅, 김기완, 이재우가 출연한다. 김현웅은 워싱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생활을 마치고 국립발레단 게스트 수석무용수로 돌아와 첫 복귀 무대를 갖는다.

한편 국립발레단을 이끄는 강수진 예술감독은 ‘돈키호테’ 공연이 끝나자마자 다음달 4~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현역 무용수로 무대에 선다. 강 감독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발레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에 공연하는 ‘나비부인’은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이 강수진만을 염두에 두고 안무한 작품이다. 푸치니의 오페라로 유명한 ‘나비부인’을 발레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초연할 당시 10회 공연 전회 매진, 4회 공연 추가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엔리케 가사 발가는 “강수진이 없었다면 나비부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비부인은 특별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수줍어하고 감성적이면서 섹시하고 자존심이 강한 여인인 나비부인 초초상은 한 여인으로서 갖고 싶은 캐릭터를 다 갖고 있다”며 “2막 마지막에서 초초상의 마음을 대변하는 ‘음’과 ‘양’이 초초상과 함께하는 삼인무 등이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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