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히틀러와 카글린 신부’는 대공황기 미국 미술을 주도하던 사회적 리얼리즘의 대표주자 벤 샨(Ben Shahn, 1898∼1969)의 작품이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이 서울 분관인 사간동 갤러리GMA에서 하정웅 명예관장의 컬렉션 전시로 벤 샨의 작품들을 내걸었다.
울부짖는 히틀러와 카글린 신부, 연도미상, Watercolor, 36x32cm [사진제공= 갤러리GMA] |
나치 독일의 천재적 선동가였던 괴벨스는 히틀러를 ‘타고난 호민관’으로 추켜세우며 군중을 광기에 몰아넣었다. “대중은 우매하고 선동에 약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누군가의 입이 떠오르는 건 우연의 일치일까. 괴벨스의 후예들이 도처에 있다. 전시는 7월 20일까지. (02-72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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