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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생활 첫 시작 아이들과 나누는 ‘왕따 이야기’…’장난인데 뭘 그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제이슨이 패트릭을 뚱뚱하다고 놀리고 괴롭히자, 패트릭은 밤마다 악몽을 꾸고 학교도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 사실을 들은 제이슨 아빠는 제이슨을 불러 야단치지만 제이슨은 그저 장난이었다며 반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제이슨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나 1, 2학년들을 위해 따돌림과 괴롭힘 등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그림동화 ‘장난인데 뭘 그래?’의 일부 내용이다. 최근 출간된 ‘장난인데 뭘 그래?’(제니스 레비 글, 신시아 B. 데커 그림, 정회성 옮김, 주니어 김영사)는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놀리면서도 “그저 장난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아동들을 위해 지은 책이다. 자신의 아이가 다른 이의 자식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빠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이를 들은 주인공이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사람은 마음 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데, 한 마리는 착한 개고 다른 한 마리는 나쁜 개”라며 “그 두 마리는 늘 으르렁거리며 싸우는데 주인이 밥을 많이 주는 쪽이 이긴다, 결국 주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동화 속 대사가 인상적이다.

저자 제니스 레비는 미국의 단편ㆍ동화 작가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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